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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조리이모의 충격적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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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7.31 14:59
2,86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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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탈출한 좆소.. ㄹㅇ 첫직장이라 부조리인지도 몰랐던것도 있고, 1년만 버티자! 라는생각으로 근무한것도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레전드. 


1. 첫날. (근로계약서) 

- 내가 첫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근로계약서때문임. 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에게 "첫달 급여의 30만원은 퇴직시 준다." 라는말은함. 이유를 묻자 퇴사율이 높아 퇴사시 준다는 말을 했는데 당시에 그걸 이해하고 넘어간 내가 레전드.. 
그리고 1년지나고 퇴사할때 퇴직금 사건도 있었으나, 30만원 끝까지 안주려고해서 신고함. ㅋ

2. 청소기사건 
- 당연히 직원들이 청소를했는데, 1년차 직원이 청소를 하다가 헤드를 망가트림. 
팀장이 청소기를 보더니 "이청소기가 10년도 더 된 청소기인데 왜 고장을 내지?" 라는말을함. 보통은 아 10년이나 썼으니 이제 고장날때가 됐지. 라고 생각하지만 이 팀장새끼는 10년동안 잘쓰던걸 니가 왜 고장내냐 라는식으로 일주일동안 뭐라고함. 1년차 직원이 결국 청소기를 직접사고 (통째로구매) 퇴사함. 

3. 에어컨사건 
- 나는 성격상 여유롭게 출근함. 9시 출근시간이어도 7시50분 ~8시10분사이에는 항상 회사에 와서 커피도 마시고 업무셋팅을 하는편. 
8월한여름 너무더워서 에어컨을 켬. 
9시 대표가 들어와서 갑자기 표정이 썩음 "오늘 점심시간에 어디나가지마라, 직원전체회의한다" 라고 발표함 (직원 총8명 대표가족포함) 
목소리를 깔며 회의주제에 대해 말했는데 아침 에어컨은 누가켰는가? 임. ㅋㅋㅋㅋㅋ 

난 듣자마자 놀라서 "죄송합니다. 출근했는데 너무더워서 제가 켰습니다." 한마디 하니 대표가 한숨을 쉬더니 앞으로 본인 이외에는 에어컨 건들지말라고 하며 회의종료함. 이후에 팀장한테 갈굼당했다;; 집에서도 에어컨 켜냐고... 시발.... 내가 진짜 어떻게 1년을 버텼지 ??? 

4. 조리이모의 충격고백 
- 원래 직원이 15명정도됐는데, 얼마나 좆소인지 진짜 퇴사율이 조오오오온나게 높아서 탈주를 많이했다. 
대표가 항상 강조하던 복지가 식사제공 이었는데 이게 왜 복지인지는 아직도 의문인게 한달에 5만원씩 식대를 받았음. 그리고 서울가서 한달 5만원에 어디서 밥을 먹냐며 굉장히 침튀기며 강조를 했었음. (여기는 경기도 촌동네)  근데 진짜 밥이 맛있으면 모를까.. 반찬이 진짜 형편없었음. 

입사한지 얼마안됐을때 계란후라이가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2개를 집었는데 뒤에 사원이 내 어깨를 팍잡더니 귓속말로 (그러면 한명이 못먹잖아요) 라고해서 굉장히 놀랐음. 

여튼 좆소회식을 해서 조리이모하시는분도 왔었는데 내 옆자리에 앉아서 조금 친해지고 말하는데 조리이모가 나한테 웬만하면 밥먹지말라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대표마누라가 어디서 구해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식재료 (간장,설탕,고춧가루 등등) 다 유통기한 지난걸 대용량으로 가지고 온다고 자기도 여기서 일하기 싫다고 조용히 이야기하는데;;; 시발 소름돋았다. 근데 ㄹㅇ 내가여기서 1년일하면서 살이 10kg빠졌음. ㄹㅇ임. 

5. 돌아가는 CCTV 
- 일을하면서 항상 카카오톡을 병행하면서 했었는데, 어느날 대표가 부르더니 카카오톡 업무시간에 금지라고하더라. 난 솔직히 내가 카카오톡을 많이했다고 생각안하고 업무적으로 "나에게보내기" 기능으로 정리한것도 있어서 말씀드리니 "내가 다 지켜보고있다." 라는말을했었음. 

그게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시발 대표라는새끼가 항상 나가는척하면서 차안에서 CCTV만보고있다는사실을 알았다." 좁은 사무실에 cctv가 4개가 있었는데 난 2개만 있는줄 알았기에 나머지 2개의 위치를 알고나서 충격 먹었다. ㅎㅎㅎ 그 뒤로 조용하게 있으면 cctv회전하는소리가 들렸는데 가끔 여름에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서 시원해진다. 

6. 대망의퇴사 
- 퇴사한다고 말하니 좆소답게 붙잡으면서 앞으로의 급여인상, 앞으로의 복지향상에 대해 이야기하더라. 
근데 이미 질릴만큼 질린상태여서 단호하게 이야기하니 
퇴사처리를 해준다고는 하는데 ㄹㅇ 퇴직금이 한달이 지나도록 안들어와서 전화하니 대표가 연락 계속 씹더라 ;; 
솔직히 2주까지만 딱 기다리고 바로 신고때리려고했는데 나도 좋은게 좋은거라 참았지만 한달 지나니 빡쳐서 대표님 이렇게 하기싫지만 자꾸 연락피하시면 신고합니다 하니까 바로 돈입금해줬다. 근데 30만원 생각나서 30만원 달라고하니까 자기는 모른다 ㅇㅈㄹ해서 걍 신고때려버림. 
그니까 시발새끼 그제서야 30만원주더라... 

솔직히 1년 다니면서 하루하루가 레전드였고 더 심한일들도 많은데 막상 적으려니 글재주가 없어서 더 적지는 못하겠는데 
당시에 일했던 사람들이랑 만나면 ㄹㅇ 재미있는게 매번 회사욕을해도 어떻게 매번 다른사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술안주거리가 줄어들지를 않는다 ㅋㅋㅋㅋ 
근데 진짜 나도 쓰면서 구라같은일이 많은데 저게 다 ㄹㅇ 현실이었고, 지금도 좆같이 회사운영한다는 소식들었다. 



출처 - 디시중소기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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